창원시설공단 “외부서 성충 유입 탓, 수영장 안전 문제 없어”

경남 창원시설공단 정철영 이사장 직무대행이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생한 유충 사태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경남 창원시설공단 정철영 이사장 직무대행이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생한 유충 사태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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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가 지난달 북면에서 발견된 유충이 외부에서 유입됐다고 결론 내렸다.


11일 창원시설공단 정철영 이사장 직무대행에 따르면 해당 유충은 깔따구 유충으로, 수영장 출입구나 창문, 수영장 내부 물 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유입돼 발생했다.

시설공단은 지난 9월 23일 경남도,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 합동 역학조사 결과인 수영장 내부에 유충 발생 원인이 있다는 데 초점을 두고 같은 달 28일부터 민관합동 TF를 가동했다.


세 차례 현장점검 결과 수영장 출입구, 창문과 수영장 내부 물 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들어왔고 성충이 알을 낳은 것으로 판단했다.

시설공단은 민관합동 TF의 자문에 따라 ▲활성탄, 모래, 자갈 등 여과재 전면 교체 ▲유충 차단용 여과 필터 및 유충 검사 확인용 밸브 설치 ▲밸런스 탱크 구멍 폐쇄 ▲집수정 청소 및 소독 ▲수영장 출입구 에어 커튼 설치 ▲공단 산하 전체 수영장 내부 창호 미세방충망 교체 ▲불빛 포집기 설치 등을 조처했다고 밝혔다.


정 직무대행은 “수질관리 매뉴얼을 보완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유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매월 유충 검사를 시행해 수질검사 항목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모니터링단 수영장 시설 교차 점검, 산하 전체 수영장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4년이었던 활성탄 교체 주기 2년으로 단축, 1주일에 2회였던 역세척 주기는 이틀마다 2번으로 바꾸는 등 유충 방지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늦장 보고로 질타를 받았던 센터 측 담당자 등의 감사는 진행 중이며 보고 체계를 간소화한다고도 전했다.


“앞으로는 수조에 유충이 발생하면 즉시 임시 휴장 조처를 하고 별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장과 본부장 등에 즉시 보고해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충 발견 사태로 그간 운영이 중단됐던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오는 1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정 직무대행은 “감계복지센터는 휴장 이후 수영장 수조수, 수위조절판, 물탱크 등에 특수방역과 소독을 시행했다”며 “센터 안팎 다중 방역은 물론 창원보건소 협조를 받아 인근 하천 집중방역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수영장 수조에 물을 채우고 11일까지 여섯 차례 설비 시운전을 했고 지난 4일에는 유충 거름망 시료를 채취해 유충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그는 “창원수질연구센터에 의뢰한 유충 검사에서 지난 5일 유충이 나오지 않았고 동진생명연구원에 의뢰한 수영장 수질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라며 20일 만의 수영장 운영 재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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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직무대행은 “수영장 관리 미흡으로 센터 이용객 등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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