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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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위원 전원 사퇴와 활동 종료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위는 지난달 16일 제138차 회의를 열고 8대 위원 전원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2020년 말 출범한 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당연직 1명(경찰청 감사관)을 제외한 민간위원 12명의 임기가 오는 12월까지였다. 임기 2년인 경찰청 인권위원들이 조기 전원 사퇴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촛불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 유감을 표명하고 사퇴한 데 이어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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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권위원들은 인권위 역할과 위상에 대한 한계를 느껴 활동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앞선 6월 위원회에 심의·의결권을 부여하는 등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찰청장에 권고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밝혔으나 이 또한 수용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차기 인권위를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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