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살상 목적, 출근시간대 노려
러 국방부 "모든 목표물 명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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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비롯, 주요 12개 도시에 걸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감행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량의 사상자 유도를 위해 교통체증이 심한 출근시간대를 노려 공습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와 하르키우, 리비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 12개도시에 걸쳐 84발에 이르는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9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공습의 주요 공격대상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민간인 활동 지역이었다. 특히 교통체증이 시작되는 오전 6시~7시 사이 출근시간대에 도심 곳곳과 도로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키이우에서만 3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규모 인명, 재산피해와 함께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망이 크게 파괴되면서 정전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리비우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정전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력발전소와 변전소가 파괴돼 복구 중이며, 최소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자체 에너지 시스템을 안정화하기 위해 11일부터 유럽연합(EU)로의 전력 수출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출근시간대를 노려 주요 도시를 공격한 것을 두고,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유도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의도적인 전쟁범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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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이 성공적이라고 자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오늘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통신, 에너지 목표물에 대해 대규모 타격을 가했다"며 "공격 목표는 달성했다. 지정된 목표는 모두 명중했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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