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지은희, LPGA 11경기 무승 끊어줄까
지은희, 강혜지 메디힐 챔피언십 2R서 6언더파 138타
선두 조디 에워트 샤도프와 5타 차
전날 컷 탈락 위기 최혜진 공동 27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맏언니 지은희(36)와 강혜지(32)가 11경기째 중단된 한국 여자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새티코이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파 138타로 전날 공동 25위였던 순위를 2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강혜지 역시 이날 3타를 줄이며 지은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인 조디 에워트 샤도프(영국, 11언더파 133타)와는 5타 차이지만 남은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격차다.
지은희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5개를 잡아냈다. 올해로 프로 데뷔 18년을 맞은 지은희는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7년 이후에도 4승을 거두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도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승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강혜지 역시 이날 보기는 1개, 버디 4개로 3타를 줄이며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 LPGA 무대에 진출한 강혜지는 아직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한국 선수들은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이달 3일 끝난 어센던트 LPGA 대회까지 LPGA투어 11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우승하지 못한 건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은 올해 4승에 그치고 있다.
전날 3오버파 75타의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최혜진(23)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기사회생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7위다.
최혜진은 전날 55%대였던 그린 적중률을 88.89%까지 끌어올리며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최혜진은 13~15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3, 4번 홀과 6, 7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다가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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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대회 디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에서 1라운드 후 기권했었다. 최혜진과 신인상 수상을 두고 경쟁 중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 합계 139타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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