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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포스코” 광양시 다문화가족 수해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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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위해 지원해준 포스코에 보답

지역 결혼이주여성 200명 자발적 참여 물품 손편지 등 전달

 “힘을 내요 포스코” 광양시 다문화가족 수해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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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가 28일 금호동 광양제철 협력회관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포스코를 응원하는데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2008년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한 이래 ▲모국방문 지원 ▲합동결혼식 ▲소통공간 다가온(ON) 개소 ▲직업교육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3년과 2020년 필리핀, 베트남 태풍 피해와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당시에는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물과 의료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앞장서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지난 15년 간 광양제철소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큰 피해를 보자 지금까지 받아온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포스코 응원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이번 태풍 피해와 포스코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례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결혼이주여성 약 200여명, 직원 32명, 청암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약 270명 등의 참여를 바탕으로 약 920만원의 상당의 위생용품, 간식거리 등을 광양제철소에 전달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신들의 단체 채팅방을 활용해 포스코의 상황을 공유하고 릴레이 기부 인증사진을 남기는 등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동참, 이를 주위에 확산하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아울러 포항제철소의 빠른 피해복구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응원메시지와 손편지를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저희를 위해 지원해준 포스코가 피해를 입어 안타까워요. 빨리 복구되길 기도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포스코 힘내세요!’, ‘함께 하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키르기즈스탄에서 7년 전 한국으로 온 볼로지바 살타낫 씨는 “한국요리 특별교실, 검정고시 지원, 컴퓨터 교육 등 우리들을 위해 포스코에서 지원해주신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들 덕분에 한국문화를 많이 이해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겨 잘 살고 있다”며, “얼마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듯이 저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참했다. 저희의 작은 힘이 보탬이 되어 포스코가 이전보다 더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의 회사로 우뚝 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날 전달받은 지원물품을 포항제철소에 전달하고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진심이 담긴 응원메시지와 손편지를 전사에 공유해 연일 태풍피해복구에 구슬땀 흘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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