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산지전용 피해액 ‘눈덩이’…4년간 67% 증가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해 발생한 피해액 규모가 최근 큰 폭으로 늘었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 화순)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단위 불법 산지전용 피해액은 총 531억3700만원(산지 면적 450㏊)으로 파악된다.
이는 2018년 318억7500만원(산지 면적 405㏊)과 비교할 때 212억6200만원(6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피해액은 323억5000만원으로 하반기 피해액을 포함하면 지난해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불법 산지전용 지역별 피해액은 충남이 11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 109억원, 충북 60억원, 경기 57억원, 전남 4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불법 산지전용에 대한 대응은 미흡하다. 실례로 최근 4년 6개월간 불법 산지전용으로 단속된 면적은 총 1854㏊로 이중 551㏊(26%)는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된다.
신 의원은 같은 기간 불법 산림훼손으로 ?17명이 구속되고 1만837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파악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신 의원은 “산림환경을 파괴하는 불법 산지전용으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늘고 이를 복구하지 못한 면적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산지를 합리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도록 불법 산지전용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