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28일 예정 회의와 별개로 18일 회의 개최
이준석 "와우.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라며 지적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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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는 18일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이준석 전 당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는 18일에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당초 28일로 회의를 예정했지만 이와 별개인 회의를 추가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밟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징계 절차를 개시한 뒤 28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수도 있어서다.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 결과 입장문을 통해 윤리위에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경고하며 추가 징계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리위는 당의 윤리의식 강화와 기강 유지 및 기풍 진작을 위해 구성됐고,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을 위반하거나 기타 비위가 있는 당원에 대한 징계처분 및 심의의결을 주요 기능 중 하나로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당헌으로부터 부여 받은 권한에 따라 윤리위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행위 등에 징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개최 여부까지 숨겨가면서 윤리위까지 열어야 할 이유가 있나"라며 "와우.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난다.


또 다른 글에서는 "서로 공작을 따로 하다보니 대참사가 일어난다"며 "한쪽에서는 방송에 나가서 기습 제명설을 상상력이라고 하면서 저를 정치빌런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 동일한 시각에 윤리위는 회의를 잡아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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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미 본인 '제명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 이런 걸 만들어 '당원이 아닌데요 이제' 이렇게 갈 것 같다"며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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