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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블란, BMW PGA 챔피언십 공동 선두…매킬로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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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132타 켈슨과 공동 선두
'페덱스컵 챔프' 매킬로이 1타 차 맹추격
'호주 교포' 이민우, 10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빅터 호블란이 BMW PGA 챔피언십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빅터 호블란이 BMW PGA 챔피언십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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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54홀로 축소된 BMW PGA 챔피언십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호블란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웬드워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소렌 켈슨(덴마크)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첫날부터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었다. 이날 역시 3~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4~16번 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었지만, 18번 홀(파5)에서 끝내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앞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측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1라운드 도중 경기를 중단했고, 대회를 54홀로 단축했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던 30명이 먼저 경기를 진행한 뒤 2라운드를 속개했다.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7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써내면서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 중에서는 타일러 구치(미국)와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가 공동 6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구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합계 10언더파를 달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23)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10언더파 62타를 써냈다. 이글 2개에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4위 그룹에 포진했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경기가 없던 전날 버킹엄궁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25)의 동생이기도 하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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