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사시 북한 내 적진 투입의 임무를 맡고 있는 육군 특임여단, 이른바 '참수부대'가 자체 공중침투 자산의 부재로 자력으로는 침투 임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육군의 작계상 침투 작전 수행을 위해 보유 중인 MH-47과 MH-60 헬기는 미군 주둔 전력으로 우리 군이 원하는 시기에 적진 투입을 위한 작전 전개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육군이 특수작전을 위해 보유 중인 UH-60 특수작전용 헬기는 미사일경보장치나 전방관측장비(EO/IR), 위성관성항법장비(EGI) 등이 없어 북한의 대공미사일 체계에 대응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야간 및 제한된 기상 조건하에서도 정밀항법 운항이 제한되는 등 참수 작전 수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우리 군이 보유 중인 UH-60 특수작전용 헬기의 대부분이 30년 이상 노후된 기종으로, 일부 수리 부속이 단종돼 주문 제작에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헬기의 평균 가동률이 최근 5년간 1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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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은 "특임여단은 유사시 북한 지역에서 적의 WMD(대량살상무기) 제거, 적 지도부 타격 등 적진 투입이라는 막중하고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부대"라며 "유사시 신속한 적진 투입을 위해서는 공중침투 자산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특임여단이 자체적으로 운용 중인 공중침투 자산이 없다는 것은 전 정권이 말로만 전작권 환수를 주장하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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