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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의 폭격]대규모 수출 겹호재까지…방산株 진격은 계속된다

최종수정 2022.09.08 10:35 기사입력 2022.09.08 10:35

최근 폴란드 등 대규모 수출계약
달러화 초강세도 방산엔 수혜로

편집자주달러가 '강달러'를 넘어 '킹달러'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8.2%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에는 12.5% 오른 1261원이었다. 전날에는 1384원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1400원까지 뚫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킹달러' 충격에 국내 증시가 휘청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빛을 발하는 종목들을 살펴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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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방산주들이 이른바 ‘킹달러’로 인한 약세장 속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수출 계약에 더해 고환율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개 방산 관련 종목의 최근 1개월(8월8일~9월7일) 평균 주가등락률은 12.95%에 달했다. 한화디펜스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의 주가가 29.15% 올랐고, 현대로템 LIG넥스원 도 각각 17.85%와 17.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59%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7.63%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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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준 달러화 초강세가 방산 업종에는 일종의 수혜로 작용했다. 방산은 대표적인 수출 업종으로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오르고 시장이 부진할 때 방어력을 보일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며 "시장 대비 베타(개별종목의 주가 민감도)가 1 이하로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산, 2차전지, 조선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강달러와 더불어 ‘대규모 수출’이라는 업종 개별 호재도 하락장 속 역주행에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 은 4조5000억원 규모의 K2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화디펜스도 폴란드 정부와 3조2000억원에 달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이 방산 업체들의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킬 수 있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업종은 해외 수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방위산업은 올해는 해외수주 모멘텀, 내년 이후에는 해외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방산 수요가 바뀌는 만큼 국내 방산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각국의 무기소요는 실전용, 가성비, 빠른 전력화 등 형태로 바뀌고 있어 경쟁국 대비 강점이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출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의 상승폭이 컸지만 중장기 수요를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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