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근로자 시간당 임금, 남성 대비 69.8%
월평균 임금 성별격차 136만원, 작년보다 4만원↑
여성경제활동참가율, 20년 전보다 4.5%p 상승
가사분담 인식 개선됐으나 현실은 여전히 여성 더 부담

여성 고용 늘어도 못 따라잡는 성별임금격차…월 136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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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등 지표들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지만 성별임금격차는 전년 대비 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2021년 임금근로자 월 평균 임금의 성별격차는 약 136만원으로 전년(132만원) 대비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 383만3000원, 여성 247만6000원이다. 2021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 2만2637원, 여성 1만5804원으로 남성 대비 69.8%다.

지난해 여성 저임금근로자 비율은 22.1%로 남성에 비해 11.0% 많았다. 저임금 근로자는 임금근로자 중위임금의 2/3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상위 5분위 근로자 비율은 여성 9.9%, 남성 28.3%로 남녀 격차는 18.4%p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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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53.3%로 2000년보다 4.5%p 상승했고 남성경제활동참가율은 72.6%로 1.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여성 고용률은 51.2%로 4.2%p 높아졌고, 남성 고용률은 70%로 0.8%p 감소했다. 다만 여성의 월 평균 근로시간(155.4시간)은 남성보다 15시간 적고 평균 근속년수도 5.4년으로 남성보다 2.7년 짧다.

10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여성 임원 수는 2015년보다 1.8배 늘었다. 여성 임원 비율은 11.5%였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공공기관 20.7%, 지방공기업 7.4%, 민간기업(500명 이상) 23%로 2019년보다 모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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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에 대한 인식은 높아진 반면 실제 가사분담은 여전히 여성이 많은 몫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 여성 67.0%, 남성 57.9%였다. 2014년보다 여성은 14.8%p, 남성은 15.2%p 상승해 인식 변화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로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녀 모두 20%대에 그쳤고 아내가 주로하고 남편이 분담한다는 비율은 모두 50%대였다.


일과 가정생활 중 '일이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녀 모두 2017년 대비 감소했고 '비슷하다'는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여성은 2019년 33.8%에서 2021년 26.3%로, 남성은 48.2%에서 38.8%로 감소했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여성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남성은 6.0%p 증가한 45.0%, 여성은 4.1%p 증가한 52.5%다.


지난해 육아휴직자(11만1000명) 중 남성 비율은 26.3%로 2015년보다 약 4.7배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는 2015년보다 8배 이상 늘어난 1만6692명이며, 여성이 9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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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난임 시술 이용 환자 수는 남녀 모두 2017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난임 시술을 받은 여성 환자는 7만8099명(54.2%), 남성 환자는 6만5900명(45.8%)이다. 2020년 산모의 평균 초산연령(32.3세)은 2005년 대비 3.2세 높아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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