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부터 천장 보수까지 …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5가구 주거환경 개선 완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난 3일 외국인 주민 5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방수, 천장 보수 공사를 마쳤다.
센터는 경상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조례에 근거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각종 사업과 인권 보호 시책 등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경상남도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신청인들의 주거환경을 살펴본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대상 가구를 뽑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실태조사 및 법·제도 개선방안 마련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에게 숙소를 제공한다고 밝힌 사용자는 387명이었다.
그 가운데 55.6%인 215명의 사용자가 조립식 패널,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내 시설, 비주택 사업장 건물, 축사 관리사 등 ‘가설건축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관련 지침상 가설건축물이라도 지자체 신고필증을 받으면 거주할 수는 있지만, 필증을 받았다는 응답이 25.6%인 55명”이라며 “무허가 임시 건물을 숙소로 사용하는 관행이 여전히 만연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올해 여름철을 맞아 외국인 주민 12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했으며 올겨울에는 전기장판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결혼이주여성 P 씨는 “옥상 누수로 방 한 칸의 천장이 무너져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이젠 집이 넓어진 느낌이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주노동자 C 씨는 “숙소 수도관이 터져 물바다가 된 후 방바닥과 벽에 곰팡이가 가득했는데, 깨끗하게 수리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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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센터장은 “이 사업이 도내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현실에 관심을 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우리 사회가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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