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렉트론의 가와이 도시키 사장(사진출처=도쿄일렉트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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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혹한기를 맞았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도쿄일렉트론의 가와이 도시키 사장이 반도체 시장 전망을 두고 "국소적인 움직임에 그쳐 큰 (하락의) 골짜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와이 사장은 5일 보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등 일부 반도체 품목의 시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평가에 "반도체 성장세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가) 메모리나 로직, CMOS 센서 등의 품목에 의존하지 않는다"라면서 "만약 조정한다는 소식이 있다면 일부 반도체 사용자들이 미래 물량 부족을 내다보고 떠안았던 사내 재고를 줄이고 있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가와이 사장은 반도체 시장이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이나 PC, 스마트폰 등 특정 기기의 성장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오늘날 메타버스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5G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 보급과 고도화의 진행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단품에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히 성장세가 멈추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반도체 성능 향상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었지만 다양한 플레이어가 기술 혁신을 구사하면서 한계를 넘어섰다"라면서 "지금도 1.5년에서 2년 간격으로 신제품이 등장, 성능 향상이 지속되고 있다. 꾸준한 기술 혁신이 있어 반도체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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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이 사장은 기술혁신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투자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 제조 장비의 경우 전자부터 화학, 기계,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기술이 복합돼 제작된다면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성장과 함께 사회에 대한 공헌을 실감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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