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자산으로 MMF 투자
강달러에 따른 환차익 가능
KB자산운용 등 시장 선점 노려

국내 최초 '외화 MMF' 이달말 나온다.. 운용사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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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최초 외화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 MMF)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외화 예금보다 높은 이익을 거두면서 강달러에 따른 수혜까지 볼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은 외화 MMF 출시를 위한 상품 구성 작업에 돌입해 이르면 이달 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가장 선두에 선 것은 KB자산운용이다. 통상 MMF는 개인투자자 용과 기관 용으로 나오는데, 개인용 상품 구성을 일단락 지은 상태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 개인용 달러 단기자금 증권투자신탁’이라는 이름으로, HSBC 미 달러 리쿼디티 펀드(HSBC US Dollar Liquidity Fund, 연수익률 2.39%)에 자산의 70%를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가 ‘KB스타 개인용 미 달러 MMF’에 투자하면 KB자산운용이 이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 유동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KB자산운용은 기관용 MMF의 경우 개인용과 달리, 직접 운용하는 형태의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외화 MMF는 미 달러 등 외화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수출입기업이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단기간 자금을 넣어놓을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활성화의 목적으로 도입을 허용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외화 RP보다 장기간 자금을 넣어놓으면서 외화 예금외화 예금(외화예금 수시물 1.8%, 기간물 2.1%)보다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외화 MMF의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최근과 같은 강달러 기조가 계속될 경우 환차익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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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도 "현재 외화로 외화 국채, CD, RP 등 단기 금융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제공하는 MMF를 준비해 당국과 논의 중"이라며 "향후 다양한 외화 MMF 상품 출시로, 국내 외화 예금 중심의 달러 단기자금 시장에서 상품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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