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명절 수요·원자재 등 물가 불안 여전…모니터링 강화"
제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와 관련해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명절 성수기 수요 확대와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 향방 등 잠재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7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민생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모든 정책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7%로 전월(6.3%) 대비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방 차관은 "올 들어 처음으로 물가가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것에 주로 기인하며, 유류세 인하 등의 정책적 노력도 함께 기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그는 "배추·무, 양파·마늘, 감자 등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추석 직전까지 약 4000t 규모의 공급을 추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추석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서 20대 성수품 공급계획을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t으로 확대키로 했다. 8월말까지 누적 16만7000t을 선제 공급해 당초 계획(15만9000t) 대비 105%를 공급했다. 추석기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8월말까지 283억원이 집행(43.5%)됐다.
아울러 할인쿠폰 활용 촉진, 유통채널별 할인쿠폰 예산 재배정,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을 통해 체감 장바구니 물가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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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차관은 최근 수출 흐름 둔화, 무역적자 와 관련해서는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품목인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이 이어졌다"며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대외 건전성의 종합적 지표인 경상수지는 금년에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력 제조업 및 유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순차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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