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이대남' 팬덤에 흔들리는 與野…손잡고 '정치개혁' 세미나
"노무현이 제시한 '원내정당', 대중정당 대안 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개딸(개혁의딸)' '이대남(20대 남성)' 팬덤에 흔들리고 있는 여당과 야당이 손을 잡고 2일 '정치개혁'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했던 '원내(중심)정당'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강민국·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개혁 왜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 모델은 잘 작동하기 힘들다. 의원 중심의 원내정당 모델의 현실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고 제안했다.
임 교수는 특정 의원을 추종하는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한 팬덤들이 대중정당 내에 직접 유입되면서 '팬덤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대중정당이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가 지적한 팬덤의 대중정당 유입 현상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팬덤 '개딸'의 당원가입 러시나 이준석 전 대표 지지자들의 당원가입 등을 연상케 한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이 제시했던 원내 정당화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는 "위성정당으로 180석을 차지한 것이 민주정당이 할 짓인가"라며 거야(巨野)를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또 "승자는 대권으로, 패자는 감옥으로 가는 '승자독식'은 없다고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가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승자독식으로 갔다"며 현재 이 대표를 둘러싼 검찰조사 상황을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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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여야는 매주 금요일 오전 토론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에는 한국정당학회와 토론회를, 23일과 30일에도 조찬 협동연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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