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정 밖 청소년 ‘홀로서기’ 지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가정 밖 청소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시는 청소년 쉼터에서 퇴소한 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자립지원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만 24세 이하 쉼터 퇴소자 또는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청소년복지시설로 서구 둔산동에 마련됐다.
사업은 올해 시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자립지원관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시행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인구는 지속 감소하는 반면 가정 밖 청소년은 연간 2만 명 이상 신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쉼터 보호기간이 3년으로 한정돼 쉼터를 나온 청소년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에 시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경제, 학업,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이용형 시설로 청소년이 자립지원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주거지에서 생활하면서 자립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청소년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월세를 지원하거나 LH 등 주거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것과 동시에 교육비를 지원해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돕는 형태다.
시는 사회적협동조합 만들래공방과 협력해 가정 밖 청소년에게 목공훈련 및 인턴십을 제공하고 공방에서 만든 물품을 판매해 지역 취약계층을 후원하는 특성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자립지원관 이용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쉼터, 회복지원시설 퇴소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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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용 시 청년가족국장은 "위기 청소년이 쉼터를 퇴소하고도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지 못해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는 청소년자립지원관 사업으로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전하게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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