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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가 할퀸 日 오키나와…목조주택 무너지고 나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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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 덮치기도
5일 최대 풍속으로 서귀포시 지날 듯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권에 들었던 일본 오키나와에서 목조주택이 무너지고 나무가 뽑히는 등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1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현 내에 있는 한 목조주택의 지붕과 벽 일부가 날아가 파괴됐고 지역 주산물인 사탕수수밭도 쓰러졌다. 일부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금지됐다.

NHK, ANN 등 일본 방송사들은 태풍으로 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를 덮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성인 남성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길에서 넘어져 뒹구는 장면도 있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섬 남쪽 330km에서 시속 15km에서 약간 속도를 늦춰 남남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태풍 중심 기압은 920h㎩,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55m/s, 최대 순간 풍속은 75m/s로, 중심의 반경 95km 이내에서는 풍속 25m/s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태풍은 앞으로 더욱 발달해 오키나와 본섬에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키나와 당국은 본섬 해안 저지대에 폭풍 해일과 높은 파도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힌남노는 1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해상을 통과했다. 남남서진 중인 힌남노는 2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 주 월요일인 5일 오후 3시경 최대 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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