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

금융감독원,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 '역대 최저'…만기연장 착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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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자 상환이 세달 이상 밀린 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래 8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 효과 우려가 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말보다 0.0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작년 6월말과 대비해도 0.12%포인트 줄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실 채권은 10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5000억원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 여신이 8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의 83.8%를 차지했다. 가계 여신은 1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000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 채권은 2조3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1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000억원 늘어났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많아졌다.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은 높아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5.6%로 1분기 말보다 24.0%P 올라갔다. 작년 동월 말과 대비하면 50.5%P 나아진 수준이다. 2분기에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시중 은행들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자 미리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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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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