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2]獨 밀레, 탄소배출·전기요금 절감 스마트홈 기술 공개
클라우드 기술…아마존, 구글 등 3자 스마트홈 시스템 확장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는 환경보호 및 기후 보호를 주제로 IFA 2022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IFA 2022는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밀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스마트홈 신기능을 소개한다. 밀레 기기간 연결성은 물론 밀레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 구글, 마젠타, 스마피 등 제3자 스마트홈 시스템과의 확장성도 대폭 높였다.
새로운 개념의 후드가 결합된 투인원 인덕션 신제품 'KMDA 7272 사일런스'와 'KMDA 7473 사일런스', 최고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K 4000' 프리스탠딩 냉장고 등 신기술을 적용한 주방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구하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싸움"이라며 모든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피터 휘빙거 밀러 스마트홈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과거에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들이 제한적으로만 사용되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에너지 효율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사용 패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레는 이번 IFA 2022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시대를 초월하는 프리미엄의 발견'이란 주제 아래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제품 생산부터 사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성 실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전제품 제조 ▲제품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감소 등 세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박람회 부스에도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를 일관적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부스 중앙에 인터랙티브 '지속가능성 통로' 구조물을 설치했다. 부스 카페트와 종이를 100% 재활용되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저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밀레앳홈(Miele@Home)' 애플리케이션 내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을 추가했다. 친환경 가전제품 사용에 기여하는 소비자가 늘고 유지비용은 줄게 된다. 글로벌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밀레는 2022년 상반기 에너지 효율 A등급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73.7%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은 특정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소모된 물과 전력 정보를 제공하고 주, 월, 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횟수와 총 제품 가동 횟수를 보여준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인지시켜 소비자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이끄는 게 특징이다.
나아가 밀레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AI) 스피커뿐 아니라 3자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과의 연동을 확대했다. 독일 마젠타 스마트홈, 벨기에 스마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과의 협업을 늘린 것이다. 예컨대 스마피 시스템으로 모든 밀레 기기의 에너지 소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밀레앳홈' 앱 내 AI 기능을 통한 신기능이 눈에 띈다. 카메라가 오븐 요리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푸드 ID'는 음식 이미지를 자동 감지해 음식에 적합한 조리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갓 구운 피자와 냉동 피자를 구분하는 등 약 25종의 음식을 AI로 가려낼 수 있는 수준이다.
'쿡어시스트'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계산하고 그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인덕션의 전 조리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아마존 AI 알렉사가 요리 준비 단계를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 서비스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프리스탠딩 냉장고 신제품 'K 4000'을 제시한다. 럽 냉장고 에너지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K 4000'은 냉장고 내부의 냉기와 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진공단열패널의 핵심 소재인 실리카를 활용해 제작된 고효율 단열패널을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장고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통적으로 강한 주방기구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에 밀레 인덕션 최상위 모델에 새롭게 적용되는 '풀서피스' 기능을 내놨다. 제품 위 어디에서나 조리가 가능, 주방에서의 자유도를 최대한으로 펼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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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서피스 인덕션'은 요리를 하거나 인덕션 위에서 조리기구를 옮길 때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라믹 상판에 '다이아몬드 피니시' 특수 코팅한 마감을 선보였다. 기존 세라믹 유리보다 두 배 견고하다. 청소 시 스펀지로 발생하는 표면 손상을 70%, 모래와 흙 손상은 95% 방지할 수 있다. 오랫동안 우아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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