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9주 만에 1 미만…"위중증·사망은 당분간 증가"
주간 확진자 전주 대비 13.8% 감소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7.64%
연구진 "8월3주 유행 정점구간 지나"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하며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연구진들도 유행 정점이 지나간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위중증·사망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8월21~27일) 주간 확진자 수는 76만9552명으로 직전주 대비 13.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8으로, 지난 6월 다섯째주 이후 9주 만에 1 미만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여전히 증가세"라며 "발생률이 높은 연령군은 학령기, 영유아 및 20대 등 젊은 연령층"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달 첫째주 20.2% → 둘째주 21.7% → 셋째주 22.7% → 넷째주 23.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셋째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7.64%로 직전주(6.65%)보다 0.99%포인트 높아졌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179만7986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30만37명으로, 발생률은 1.38%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사망은 여전히 증가세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으로 전주 대비 28.9% 증가했고, 사망자는 519명으로 전주 대비 25.4% 늘었다. 임 단장은 "당분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감염 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당분간 정체하거나 또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들은 이달 셋째주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유행이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팀별로 단기 예측 모델링을 통해 2~4주 후 10만~11만명대 전후 발생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위중증 환자는 8월 말~9월 초 최대 580~850명, 하루 사망자는 1달 동안 평균 60~70명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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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재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의 최근 일주일 검출률은 95.5%로 집계됐다. 국내감염에서 97.6%, 해외유입이 90.9%다. BA.2.75는 이 기간 26건 추가로 검출돼 누적 102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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