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휴스턴의 한 임대 주택 시설에서 방화 및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8일 휴스턴의 한 임대 주택 시설에서 방화 및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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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미국 내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세 건의 총기 난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사망자가 여러명 발생했다.


이날 오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는 20대 중반~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2시간30분 간 '묻지마 총격'을 자행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은 오전 4시45분께 시작돼 7시10분께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40대 여성 2명, 28세 남성 1명이 사망했고 8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제임스 화이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이 총격이 동일한 총격범 1명의 소행이었지만 각 총격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공격이 무작위로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등과 공조해 추적 끝에 이날 밤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같은 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집세를 내지 못해 퇴거 통보를 받은 40대 남성이 임대 주택 시설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이웃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일이 일어났다. 휴스턴 경찰은 오전 1시께 발생한 이 범행으로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서장은 총격범이 이 단지에서 오래 거주하다가 최근 퇴거 명령을 받은 것이 총격의 계기가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경찰은 더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리건주 벤드의 한 식료품점에서도 이날 오후 7시께 총기 난사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마이크 크란츠 벤드 경찰서장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인근 주택가에서 포럼 쇼핑 센터로 진입해 AR-15 소총으로 주차장에서부터 총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한 식료품점으로 이동해 입구에서 한 명을 살해하고 매장 안에서 또 한 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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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드 경찰은 식료품점 안에서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초동 수사 결과 이 총격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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