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4년만 해외매출 20% 돌파…8조3000억원 벌어들여
방산 중소기업은 제자리…대-중소기업 격차 커질듯

폴란드 수출 대박에 방산 4사, 상반기 해외매출 2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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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4사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이 4년만에 2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무기 수출계약 체결 등 국산무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해외 사업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방산 대기업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방산업계 전체의 21.4%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만 70억달러(약8조3000억원)가 넘는다. 이들 업체의 해외매출은 지난 2018년 23.58%를 기록한 후 2019년 상반기 19%, 2020년 19.65%, 지난해는 9.23%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한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9800억원 방산 수출계약을, 이달에는 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국방부와 25조원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승승장구하는 대기업과 달리 방산중소기업들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 매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 국내 방산기업 수출액에서의 비중은 1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올 상반기 수출 집계가 끝난 건 아니지만 수출이 늘어도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기업 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올해 국산무기 수출규모가 사상 처음 150억달러를 웃돌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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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방위산업체인 STX엔진이 매물로 나오면서 국내 방산기업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가 STX엔진 주가 강세에 힘입어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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