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재수생 비율 11년만에 최대 "수능 땐 30% 넘을 듯"
접수자 중 N수생 18.9%, 2012년 이후 최대
2001년 이후 수능 N수생 비율 30%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3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접수자 중 재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012학년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31일부터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456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9월 모평에 지원한 응시생은 48만9370명으로 재학생은 39만7119명(81.1%), 졸업생 등 N수생은 9만2251명(18.9%)이다.
6월모다 N수생 1만5576명↑
지원자 수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2만9307명 줄었다. 재학생은 1만1943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7364명 줄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지원자 수는 1만2222명 증가했고
졸업생 등 N수생은 1만5576명 늘어난 반면 재학생은 3354명 줄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BS 수능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도 응시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졸업생 수험생은 수능 홈페이지에 현장 응시를 신청해 시도별로 지정된 21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응시하거나 시험종료 후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택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종료 후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31일부터 9월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9월5일~15일까지 이의심사 후 9월15일에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 통지일은 9월29일이다.
N수생 비율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종로학원이 9월 모의평가 접수자를 분석한 결과 N수생 접수자는 2012학년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8월 모평 접수자가 10만9615명(21.1%)을 기록했으나 이는 수험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노린 허수인원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실질적인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다.
11월 수능 때 N수생 비율은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학년도 9월 모평 N수생 응시자 비율은 16%(7만8060명)이었으나 본수능 때는 29.7%(14만6760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9월 모평 N수생 응시비율로 볼 때 본수능 때는 N수생 비율이 30%를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당시 N수생 비율도 16.1%로 2012학년도 이래 최대였다.
수능 응시자 중 N수생 비율도 2000년 이래 최대 비율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999학년도 이래 재수생 비율이 30%를 넘긴 것은 2001학년도(30.8%)가 유일하다.
수능이 시행된 1994학년도 이후 재수생 비율이 30%를 돌파한 것은 94학년도 2차 수능(33.8%), 95학년도(38.9%), 96학년도(37.3%), 97학년도(33.9%), 98학년도(30.7%), 2001학년도(30.8%) 총 6차례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이 늘어난 원인은 정시 규모 확대, 통합수능으로 인한 유불리가 큰 폭으로 발생한 점,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 이과생의 문과로 교차지원 등의 복합적 요인"이라며 "고3 학생들은 이런 재수생의 가세 영향도가 어느 해보다 높아진 점을 인식하고 특정 영역을 포기하지 않고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반수생 본수능 추가 합류…점수 예측 가능성 더 낮아져
6월이나 9월 모의평가 때 응시하지 않았던 반수생 6~7만명이 본수능에 더 가세할 수 있으므로 본수능에서 점수 변동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통·선택과목 간 불규칙한 난이도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영역에서 경쟁력 유무를 섣불리 분석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 전략과목을 문과생의 경우 영어와 사탐, 이과생은 수학과 영어를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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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영어 과목에서 1등급 진입은 어렵더라도 본수능에서는 2~3등급 진입은 대체로 평이하다"라며 "지난해 2등급 이내 27.9%, 3등급 이내 53.1%였으며 1등급 진입은 어렵지만 2~3등급 진입은 무난하다. 문과학생들이 통합수능에서는 수학 4~6등급을 받고도 정시에 서울권 대학 가능하다는 점을 끝까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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