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중기연, 이슈 리포트 발간
"채산성 개선·가격경쟁력 제고 기여 가능"
"기업과 정부, 정치권이 협력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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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민관이 협력해 최근 환율 급등 추세를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8일 '환율 상승의 중소기업 수출 영향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여만에 장중 1346원을 돌파하는 등 환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리포트는 "고환율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외환시장 안정에는 물론 대응력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일부 제약은 있을 수 있지만 환율 상승은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미국 등 주요국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등 K-뷰티 제품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오히려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중기중앙회가 수출입 중소기업 508곳을 상대로 실시한 물류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환율 급등으로 이익이 발생했거나 영향이 없는 기업이 69.5%(이익발생 19.1%+영향없음 50.4%)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30.5%)을 크게 상회했다.

"고환율, 수출中企에 기회…해외시장 개척·납품단가 연동제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중기중앙회와 중기연구원은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여야 정치권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고급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가격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 마케팅 등 다각도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는 기업을 옥죄는 규제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물류비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환율 변동에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대응 지원과 함께 강달러 상황이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을 면밀히 살펴 명확한 정책 시그널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로 수입 원자재로 중간재를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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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의 환율 급등 상황이 위기가 아닌 수출증대로 이어지고 채산성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기업·정부·국회가 소통을 강화해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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