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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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미국의 한 승무원이 비행기 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최근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출신 승무원 브렌다 오렐루스는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오렐루스는 기내 좌석 등받이에 달린 주머니가 가장 더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행하면서 각종 쓰레기나 음식물, 심지어 아기 기저귀까지 주머니에 버리고 가는 승객들을 봤다고 했다.


문제는 오염된 주머니를 따로 청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렐루스는 "기내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반면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주머니에는 세균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 비행기에 장착된 에어컨이나 테이블 등도 기내에서 관리되지 않는 공간으로 꼽혔다. 오렐루스는 "좌석 위의 에어컨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 또한 거의 청소되지 않아 위생적이지 않다"고 했다. 기내 테이블에 대해선 "부모들이 테이블 위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며 반드시 소독용 티슈 등으로 닦은 뒤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마이애미 출신 승무원 브렌다 오렐루스는 비행기 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폭로했다. 사진=브렌다 오렐루스 SNS 캡처

미국 마이애미 출신 승무원 브렌다 오렐루스는 비행기 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폭로했다. 사진=브렌다 오렐루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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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27일 기준 3만1400회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 중 상당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불쾌하다" "앞으로 비행기 탈 땐 장갑을 껴야겠다" 등 기내 위생에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비행기 탈 때마다 등받이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어 뒀다"며 "다시는 만지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예전에 주머니에 기저귀를 버리고 간 승객을 본 적이 있다" "먹다 남은 해바라기 씨나 사용한 휴지를 거기에 버리는 승객도 있었다" 등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직접 겪은 일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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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내 청소부의 반박도 나왔다. NYP에 따르면 한 청소부는 "비행기마다 두 팀씩 나뉘어 한 팀은 쓰레기를 담당하고, 다른 팀은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청소부는 "비행기가 다시 사용되기 전까지 주어진 시간에 따라 청소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오렐루스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항상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원래는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남은 시간에 따라 건너뛰는 일도 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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