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국제 무역수지 적자 확대
"금융 위기·민생 어려움 가중 안 되도록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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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지난 5월보다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대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 상황을 이같이 진단하면서 "둔화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1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환율 급등,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늦게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이 10배 이상 급등한 게 직접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 확대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 대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대응한 주요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 커지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 대응하겠다"며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 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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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을 비롯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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