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원 정년·명예퇴임식에서 권혁대 총장이 찬하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23일 교원 정년·명예퇴임식에서 권혁대 총장이 찬하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총장으로서 대학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다.”


목원대 권혁대 총장이 23일 교내 채플(대학교회)에서 교원 정년·명예 퇴임 찬하예배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정년·명예퇴임식은 12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중에는 권 총장도 포함됐다. 권 총장은 이달 31일 명예퇴직 한다. 1991년 목원대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해 강단에 선지 32년 만이다.


그간 권 총장은 교내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교수협의회장, 교무처장을 거쳐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학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총장 취임 직후에는 ‘맞춤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대학’을 표방하며 문화예술,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분야를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형태의 학사개혁을 단행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학이 선도적으로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총장 임기 중 목원대는 교육부의 혁신지원사업과 ‘2018년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대전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국제화 우수대학과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후 5년 연속으로 관련 인증을 받으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최근에는 교육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도 권 총장의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포함한 정부지원사업 다수를 유치함으로써 권 총장이 목원대의 재정건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것이 대학 내 대체적 평가기도 하다.


무엇보다 권 총장은 이달 말 총장 임기만료 후 교수직 정년 1년을 채울 수 있지만 “새로운 교수가 들어와 대학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개인이 아닌 대학 전체를 위한 결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미에서다.


권 총장은 “학교에 남아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개인적으로는 보람이 될 수 있지만 젊은 교수에게 자리를 내줘 후학양성과 대학발전을 이끄는데 일조하는 것이 대학에 실익이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명예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회는 지난 5월 30일 ‘제10대 총장’에 목원대 이희학 신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AD

이취임식은 내달 1일 목원대 채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