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기준 2019년 9월(994건) 이후 가장 적어
집값·거래 감소 지속…매도·매수 심리 얼어붙어

서울시내 한 상가에 밀집한 공인중개업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상가에 밀집한 공인중개업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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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달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신규 개업 건수가 월간 기준 3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의 공인중개사 개업은 1074건, 폐업은 935건, 휴업은 7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개업 건수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줄었던 2019년 9월(994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인한 부동산 하락장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폐업과 휴업은 각각 전월 1148건, 81건보다는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1월(974건·85건) 이후 최다치다. '폐업+휴업'이 개업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 북부와 인천, 세종, 대구, 대전, 충남, 경북, 경남, 울산 등 9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북부와 세종, 대구 등은 2개월 연속 개업보다 '폐업+휴업'이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중개업소의 경우 거래 발생 여부가 중요한데 매도·매수 심리가 모두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규제 완화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만4134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아직 거래 신고 기간이 남았지만, 7월 거래 건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만 해도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605건(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에 불과하다. 8월 거래는 현재 122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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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수주째 떨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서울은 1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 대비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0.09%로, 2019년 3월 마지막주(-0.0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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