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주와 공급망 협력 강화…광산 공동개발 추진
산업부, '제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 전력수요관리 점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13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호주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연내 광물기업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광산 공동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위는 1980년 출범해 한국과 호주의 에너지·광물 협력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등 국내 관계자를 비롯해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의 션 설리번 차관보, 마틴 스콰이어 국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우선 탄소중립 핵심기술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협력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부는 호주 측에 런던의정서 개정안 수락서를 국제해사기구(IMO)에 조속히 기탁해달라고 당부했다. 런던의정서 개정안은 CCUS에 기반해 국가 간 이산화탄소(CO2) 이동을 가능하게 한 제도로, 한국은 지난 4월 수락서를 IMO에 기탁했다.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올 2월부터 양국 공동으로 '핵심광물 작업반'을 운영했다. 정부는 작업반을 중심으로 호주 광산 개발, 핵심광물 연구개발(R&D)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연내 양국 광물기업 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 투자도 언급됐다. 호주는 한국의 LNG 수입 비중 2위 국가다. 산업부가 한국이 한국가스공사 등을 통해 호주 LNG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호주의 중요한 자원협력 파트너라는 사실을 강조한 이유다. 이에 양국은 천연가스 분야에서 상호호혜적 투자와 교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수소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탄소중립 기술 및 청정수소경제 MOU'에 기반해 올 2월 발족한 '한·호 수소경제 워킹그룹'을 지속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수소 생산 강국인 호주와 수소 활용 기술을 갖춘 한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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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 수석대표인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호주는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으로 양국은 에너지 공급망 및 안보 구축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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