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택사업경기 넉 달 연속 악화…"상당 기간 침체 지속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산연,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자료=주택산업연구원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자료=주택산업연구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주택사업경기를 전망하는 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세다. 분양경기 악화, 원자재가 폭등 등 건설산업 전반에 악재가 겹치면서 앞으로도 주택시장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국 전망지수는 49.3으로 7월(49.3)보다 11.1포인트 떨어지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실적과 전망을 매월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로, 주택사업 경기를 공급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가 조사 대상이다. 지수 기준선은 100이며 85 미만은 경기 하강국면, 85 이상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71.5에서 이달 50.4로 낮아지면서 주택사업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59.6), 인천(44.4), 경기(47.1)는 각각 12.4포인트, 33.7포인트, 17.4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 외 지역(50.5) 역시 전월 대비 21.8포인트 하락하면서 전망이 좋지 않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전망이 양호했던 세종(52.9), 충남(42.1) 지역의 하락 폭이 각각 34.6, 37.9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산연은 "원자재가 폭등, 분양 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 건설산업 악재로 인해 사업자들의 신규 주택건설 수주가 감소하고, 공사비 부담으로 기존 민간 사업장의 사업중단도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주택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월 전국 자재수급지수(79.7)와 자금조달지수(66.6)는 전월 대비 각각 25.8포인트, 7.4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로 자재 수요가 줄어든 것이 자재수급지수 회복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