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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野 전당대회, 당 대표 주자들 '부·울·경 순회경선'서 지지 호소

최종수정 2022.08.13 18:33 기사입력 2022.08.13 18:33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주자들이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13일 울산·경남·부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3무(무능력, 무책임, 무대책)'에 맞서 이기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고, 박용진 후보는 '당헌80조 개정'과 '사당화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 견제에 주력했다. 강훈식 후보는 '낮은 투표율'을 지적하고, 본인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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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 당 대표가 누구인가"라고 물으면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정부를 겨냥해 "이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한 3무 정권에 맞서 우리 민주당이 퇴행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는 더 이상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다.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재명 방탄용 개정'으로 언급되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이날도 재차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당 대표의 야당 시절 혁신한 부정부패와 싸워왔던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제80조를 바꾸려고 한다"면서 "문재인의 혁신안이 문재인 정부가 끝나니까 스리슬쩍 사라진다는 비판 받아서는 안 된다. 누구 한 사람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라면 더더욱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덕적, 정치적으로 자신 있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당헌 80조 개정안 논란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현 전당대회 속에서의 낮은 투표율을 지적하며 본인에 대한 선택을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참 이상하다"면서 "1위 후보의 득표율은 역대 최고라는데 정작 당원 투표율은 역대 최저"라고 꼬집었다. 이어 "3분의 2에 가까운 당원들이 투표하지 않고 있다. 투표하지 않는 그 답답한 심정부터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역대 최저 투표율,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거 아닌가"라며 자신이 새로운 민주당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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