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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충성고객 확대"…백화점 VIP, 대기 없이 명품 매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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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어 현대百 도입…주요 매장 대기 없이 입장
큰 손 확보 경쟁 심화…백화점별 차별화 서비스 확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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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백화점 업계가 주요 고객인 VIP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소비 양극화로 백화점 매출이 덩치를 키우는 상황에서 연간 소비 단위가 수천에서 수억에 이르는 큰 손 고객 확보가 더욱 중요해져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날부터 VIP 클럽 쟈스민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우선 입장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 방문 하루 전까지 우선 입장을 신청하면 해당일 확인 절차 후 대기 없이 매장에 방문할 수 있다. 점포별로 입장 예약이 가능한 명품 매장은 다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기준 입장 예약이 가능한 곳은 구찌, 루이비통, 버버리, 셀린느, 등 12개 브랜드다.

서비스 대상인 클럽 쟈스민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마일리지를 4만마일리지 이상 쌓은 고객들이다. 구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 상당이다. 올해 마일리지 적립 방식이 바뀌면서 내년엔 55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이 대상이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식품, 리빙 등에서 구매 금액의 50%만 마일리지로 적립되던 방식을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100% 적립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준 금액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VIP 대상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도입했다. 연간 구매 최상위 999명에게 부여되는 트리니티 회원과 연간 1억원 이상을 구매한 다이아몬드 회원에게 적용되는 정책이다.


백화점 업계가 VIP를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채널 큰 손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가 백화점 명품 브랜드로 집중, 주말엔 몇 시간씩 대기를 해야 입장이 가능한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들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해 바로 쇼핑할 수 있는 혜택은 VIP 고객 체감 면에서 효과적인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큰 손 모시기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VIP 고객의 피부에 와닿는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같은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백화점 업계의 구매금액별, 연령별, 카테고리별 VIP 서비스는 세분화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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