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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야당 우려, 기우였음을 보여줄 것"

최종수정 2022.08.10 17:34 기사입력 2022.08.10 17:02

"경찰 '중립성·책임성' 지켜지도록 할 것"
인센티브 등 사기진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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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장세희 기자]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은 10일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파견 재검토에 대해 "행안부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공식 업무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1989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국 신설 관련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국은 행안부 장관이 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을 보좌하는 기구"라며 "더 이상 국민들과 14만 경찰이 걱정하는 부분 없도록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이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임하는 동안 경찰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장과 지휘부는 실력 있는 경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걱정했던 부분은 기우였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약사범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선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나 가상 자산 다크웹을 통해 쉽게 유통되다 보니 청소년들까지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며 "앞으로 서울경찰청은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흉기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만 살인이 아니라 한 가족의 삶을 파멸시키는 악성 사기 범죄도 '경제적 살인'"이라며 "임기 동안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 범죄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사관들에겐 행정 지원 전담 인력을 조기 충원하고 인센티브 등 사기진작책 추진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이후 수서경찰서, 대치지구대, 도곡지구대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윤 청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으나,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등을 우려해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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