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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순익 사상최대 전망…올해 포르투갈 GDP만큼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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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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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블루 알파 캐피털의 설립자 존 매카운은 11개 주요 컨테이선사의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360억달러 상향조정해 2560억달러로 제시했다. 매카운 애널리스트는 11개 컨테이선사가 지난해 1480억달러로 사상최대 순이익을 냈는데 올해에는 73%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560억달러는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 해운 컨설팅업체 드루어리가 집계한 컨테이너선 스팟(Spot) 운임은 올해 들어 30% 가까이 떨어졌다. 스팟 운임은 일회성 등 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뜻한다.


하지만 스팟 운임 가격이 올해 이전에 이미 크게 오른데다 전체 컨테이너선 운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스팟 운임 하락은 컨테이너선사 이익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매코운 애널리스트는 스팟 운임의 비중은 10% 밖에 되지 않으며 대부분 컨테이너 운임 계약은 1년 이상 장기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스팟 운임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컨테이너선 운임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2년 전보다 2.84배나 높다고 매코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스팟 운임은 2년 전보다 4.72배 높고, 장기 운임(contract rate)은 2.13배 높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지난 3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40피트 컨테이너의 올해 장기 운임이 평균 1900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보다 예상치가 500달러 더 상향조정됐다.


블룸버그는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 급증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부두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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