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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도 아닌데… 청담동 위험물 저장시설, 평당 4억에 거래

최종수정 2022.08.10 09:35 기사입력 2022.08.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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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연면적 3.3㎡(1평)당 매매가가 4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면적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이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공장, 창고, 운수시설, 자동차시설, 운수시설 등 비주거시설 6종은 올해 9497건(5일 기준)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연면적 기준으로 매맷값이 가장 높은 곳은 청담동에 있는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이었다. 연면적 457.5㎡로, 지난 5월 540억원에 거래됐다. 3.3㎡당 매매가가 3억9019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연면적 기준 매매가는 건폐율이 50% 넘는 부동산만 집계했다.


대지면적 기준으로 가장 평단가가 높은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 공장이었다. 대지면적 7.26㎡에 연면적 37.83㎡짜리 공장이 7억2300만원에 매매돼 대지면적 3.3㎡당 매매가가 3억2921만원에 달했다. 대지면적 기준으로 평단가가 높은 건물은 대부분 성수동, 문정동 등 서울에 위치한 공장이었다.


올해 비주거시설 6종 중 전국 최고가에 거래된 시설은 인천 서구 원창동 창고로 3100억원에 매매됐다. 이 창고는 올해 지어진 것으로, 대지면적은 4만4488㎡, 연면적은 13만9972㎡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연면적 기준 3.3㎡당 732만원에 거래됐다. 공장이나 창고 등은 실거래가에 건축물과 토지 외에도 내·외부 설비와 공작물 가액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 창고의 실거래가에도 '신축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알스퀘어 측 설명이다.

비주거시설 6종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전체 거래건수의 40%가 넘는 거래(3875건)가 경기도에서 이뤄졌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산업, 물류의 중심지가 수도권인 만큼 근거리에 관련 시설이 몰려 거래도 활발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1288건)은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지역이었다. 이밖에 경남(715건), 인천(595건), 경북(553건), 부산(40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 전남, 충북, 전북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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