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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72% 내린 2만2786달러(약 2962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면서 고용지표 역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6000건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발표될 고용지표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폭 결정에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투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할 때까지 금리의 추가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ed가 진전을 이뤘다고 확신하기 전에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21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52.31(탐욕) 대비 0.10 내린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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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의 일부 고객들은 블랙록의 투자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 급등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 소식을 전하며 긍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배리 실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 뉴스에서 움직이지 않은 것이 놀랍다. 이건 '게임 체인저'다"라고 적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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