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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압박의 끝은?... WSJ "전면戰 보다는 봉쇄·압박"

최종수정 2022.08.05 08:31 기사입력 2022.08.05 08:31

"전면적 침공은 너무 복잡하고 위험"
향후 중국軍 주둔과 훈련 일상화 여부가 관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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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침공을 비롯한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군사 분석가 및 중국 전문가의 판단을 인용해 중국이 전면적인 침공을 감행할 능력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중국은 대만을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점령 가능한 중국 영토로 보고 있으며, 대만의 오랜 안보 파트너인 미국을 저지하기 위해 수십년간 군사력 증강에 집중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작전(전면적 침공)은 너무 복잡하고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만을 무력으로 굴복시키기 보다는 압박을 강화해 현재의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브라이언 클라크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군사력으로 대만을 봉쇄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하나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은 4일부터 전투기와 함정,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대만해협의 통제력을 입증하기 위해 앞으로도 중국이 대규모 해상 및 공중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훈련으로 인해 항공편과 해운 항로가 차단돼 대만의 무역도 지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의도된 고통으로 평가했다. 대만은 자동차에서부터 무기에 이르기까지 제조에 필수적인 첨단반도체의 주요 생산국이다.

멍향칭 인민해방군 국방대 교수는 훈련에 앞서 "대만 섬은 포위됐다"면서 "이 상황은 통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략적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진단했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향후 관건은 중국군이 계속 대만에 주둔할 지, 그리고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대규모 훈련이 일상화될 지 여부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의 브래들리 마틴 연구원은 "중국은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쟁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골적인 갈등보다는 낮은 수준의 무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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