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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6.1억달러 흑자…상반기 247.8억달러로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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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 경상수지가 56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억달러로 한은의 당초 전망(210억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 흑자 규모가 30억 달러 이상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8000만달러 적자로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한달 만에 흑자로 돌아서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6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32억2000만달러 축소하며 크게 줄었다.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전년 동월 75억5000만달러에서 35억9000만달러로 축소한 영향이다. 이 기간 수출은 595억3000만달러로 9.1% 증가한 반면, 수입은 559억4000만달러로 18.9% 급증했다. 한은은 "수출은 20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했고, 수입은 원자재가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되며 1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9% 늘었다. 원자재 중 석탄, 원유, 석유제품, 가스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각 189.0%, 53.1%, 27.7%, 27.4%로 껑충 뛰었다. 반도체(37.0%)와 반도체 제조장비(6.8%) 등 자본재 수입액 역시 13.7%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전월에 이어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다.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수지 흑자폭이 5억3000만달러 확대됐지만 여행수지 적자폭이 2억달러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 25억6000만달러에서 27억7000만달러로 확대했다.

금융계정은 40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3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3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달러를 보였다. 한은의 상반기 전망(210억달러)은 달성했지만 흑자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9억7000만달러 줄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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