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루닛 스코프' 비인두암 환자 대상 연구 결과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게재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루닛 close 증권정보 328130 KOSDAQ 현재가 18,290 전일대비 220 등락률 -1.19% 거래량 311,206 전일가 18,5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루닛, 세브란스병원과 MOU…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임상 확산 협력 루닛, 1분기 매출 240억…전년 대비 25% 증가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비인두암(Nasopharyngeal Cancer) 환자에게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적용한 결과가 세계적 암 연구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비인두암은 주로 남중국, 대만 등 아시아 환자에게 흔히 생기는 암이다. 비인두암에서는 면역 표적 물질 'PD-L1'이 발현되지만 그동안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 비인두암은 다른 암과 달리 PD-L1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하지 않아 예측인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오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김범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정현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와 함께 국내 8개 병원 비인두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기존 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약물 투약 후 종양 크기 감소 정도를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36.1%를 기록했고 종양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커지지 않고 환자가 생존한 기간을 뜻하는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13.8개월로 나타나 연구의 1차 목표를 충족시켰다. 또 비인두암에서 니볼루맙과 젬시타빈 병용 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등 유의미한 임상적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분석 과정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해당 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반응을 예측했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환자별 면역학적 형질에 따라 각각 면역 활성(Inflamed), 면역 제외(Immune-Excluded), 면역 결핍(Immune-Desert) 등 3가지 면역 표현형(IP)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면역 활성 그룹에서 면역항암제의 긍정적 치료 효과를 예측한 반면 면역 제외 그룹에서는 병용요법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환자의 생존 기간(mPFS)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PD-L1 발현 예측력이 떨어지는 비인두암에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 표현형을 분류하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연구가 많지 않았던 비인두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뿐 아니라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실제 임상 환경에도 루닛 스코프를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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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종양학 분야 주요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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