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알프스서 전례 없던 눈사태로 11명 사망
日 도쿄서 일주일 간 52명이 열사병으로 사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던 2017년 7월 서울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던 2017년 7월 서울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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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신음 중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9일(현지시간) 지난 3일 발생한 이탈리아 내 알프스 산맥인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의 빙하 붕괴로 시작된 눈사태로 11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에 빙하가 녹으면서 질량과 부피가 점점 줄어들었고, 여름철에 더 많은 열이 가해지면서 덩어리로 쪼개져 나올 정도로 빙하의 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지금까지 지구촌 각 지역에서 기상이변이 더욱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의 역습에 지구촌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도쿄에선 폭염으로 인해 52명이 사망하는 등 열사병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앞서 인도의 경우 120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4~5월 한낮 기온이 40℃를 넘기며 날아다니는 새들이 심각한 탈수로 추락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스페인, 프랑스와 독일 역시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5~6월에 이미 30도를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더위를 맞았다.

한편, 지난달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의하면 텍사스 A&M 대학의 기상학자 앤드류 데슬러는 최근 온난화 현상 탓에 과학자들이 폭염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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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슬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지역이 이전보다 높은 온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지구온난화가 충분한 수준에 다다르면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모든 지역이 화씨 100도(섭씨 약 37.8도)를 넘을 것”이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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