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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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이 기존 계약을 뒤짚고 선가를 높여 재계약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과 7월에 계약한 LNG운반선 3척에 대한 계약금액을 높여 다른 선사와 재계약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 라이베리아 선사와 1989억원에 계약했던 LNG선 1척을 오세아니아 선사와 314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같은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4207억원에 수주했던 LNG선 2척도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6282억원에 재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의 공급 차질에 따라 선주 측과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해지 이후 신규 선주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변경에 따라 총 수주금액은 6196억원에서 9423억원으로 3227억원 증가했다.

이들 선박은 전남 목포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8월과 2024년 8월 중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조선사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45% 정도를 수주해 4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 운반선·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비율이 60%를 넘었고, 수주잔량도 국내 조선사가 1~4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업계가 상반기 세계 발주량 2153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45.5%인 979만CGT를 수주했다고밝혔다. 이로써 2018년도 이후 4년 만에 상반기 기준 수주 실적 세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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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43.4%인 935CGT를 수주했다. 이전 하반기 실적을 보면 국내 조선업계가 2018~2020년 3년간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하반기에는 2위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코로나19 이연 수요로 선박 발주가 급증한 지난해 상반기(1084CGT)를 제외하면 2011년 상반기(1036만CGT)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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