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지역 더 축소…3주 연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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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와 동작구만 상승하면서 상승지역은 더 축소됐다. 금리인상 압박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며 매수세가 더 위축된 영향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1% 떨어진 반면, 재건축 단지는 0.03% 상승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0.03%)과 동작(0.02%) 2곳만 올라 상승지역이 더 줄었다. 다만 하락지역도 9곳으로 줄고, 대신 보합을 기록한 지역이 늘면서 이번주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도봉구가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관악(-0.06%) ▲은평(-0.03%) ▲성북(-0.03%) 순이었다. 부동산R114는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신도시는 3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1기 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07%) ▲분당(0.01%)이 올랐고, ▲평촌(-0.03%) ▲위례(-0.01%) ▲판교(-0.01%)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오산(-0.09%) ▲화성(-0.06%) ▲부천(-0.04%)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1% 올랐지만,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영향으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0.07%) ▲도봉(-0.07%) ▲강동(-0.05%) 등이 떨어졌고, ▲노원(0.04%) ▲성동(0.03%) ▲마포(0.03%)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0.02% 떨어졌고, 신도시는 0.01% 올라 7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이후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거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승·하락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인상 압박과 경기침체 우려로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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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수석연구원은 "3분기 중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대출한도가 확대될 예정이지만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확대되고, 기준금리 추가인상도 예상되고 있어 수요가 다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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