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수장, 발리서 3국회담 "북핵 논의"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 수장들이 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함께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대응 등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을 놓고 논의한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한 3국 협력 방안의 후속 조치다.
박 장관은 전날 발리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나 “마드리드에서 3국 정상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논의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회담, G20 외교장관회의 회의장 등에서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과 만날 기회가 있는 만큼 한일관계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개막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한 1세션과 ‘식량·에너지 안보 대응’을 주제로 한 2세션 순서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식량·에너지 위기를 둘러싸고 서방 진영과 중국·러시아 등이 책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고 등 주요 농업 기반 시설을 폭격해 대량의 식량을 소실시키고 흑해의 항구를 봉쇄해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급을 차단했다.
미국 등은 이를 비판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 주도의 대러 제재가 식량·에너지 위기 원인이라며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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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서방도 참석하는 외교장관회의에 나온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대해 회의장에서 서방 국가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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