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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궤도 시험위성 연락 두절…우주정거장 건설 차질

최종수정 2022.07.06 10:28 기사입력 2022.07.06 10:28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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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이 달궤도 주변에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시험하기 위해 발사한 위성이 달로 향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끊겼다. 달에 우주정거장 건설 및 표면기지 건설로 이어지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달에 건설할 우주정거장의 궤도 시험을 위해 발사됐던 위성인 '캡스톤(CAPSTONE)'이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달로 향하는 궤도에 오른 직후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은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 제1발사장에서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지난 6일간 지구 저궤도를 돌며 달로 가는 궤도에 오를 준비를 해왔다.

전자레인지 크기에 무게 25㎏ 정도인 캡스톤은 지난 4일 포톤의 엔진을 마지막으로 가동한 직후 성공적으로 분리된 뒤, 달로 가는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NASA의 무선망인 '심우주네트워크(DSN)'와 교신이 끊어졌다. 나사는 캡스톤이 마지막 교신을 할 때까지 비행 궤적에 관한 자세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교신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나사는 "캡스톤이 (포톤에서 분리된 뒤) 초기 비행궤도 수정 기동을 며칠간 늦출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교신만 복원되면 캡스톤을 달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초 달궤도 우주정거장 건설목표는 큰 차질이 예상된다. 캡스톤은 계획대로라면 약 4개월 뒤인 11월13일 달 주변에 도착해 게이트웨이가 탈 궤도를 돌며 6개월간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앞서 캡스톤은 '직선에 가까운 헤일로 궤도(NRHO)'라는 명칭이 붙은 타원형 궤도의 시험을 위해 발사됐다. 해당 궤도는 지구와 달의 공전궤도면과 수직으로 길쭉한 타원형을 그리는데 지구와 달의 중력이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비행을 유지하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와 항상 교신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장점을 갖고있어 채택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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