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무료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출산비용을 지원받은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아뎀(가운데)씨. [사진 제공=인천시]

외국인환자 무료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출산비용을 지원받은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아뎀(가운데)씨. [사진 제공=인천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내 의료기관과 함께 소외계층 외국인환자를 위한 나눔의료 사업을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


이 사업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료·수술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인천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이 신장수술을 받는 등 4개국 5명의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환자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무료 치료·수술을 지원받은 외국인 환자는 총 16명이다.


올해 첫 나눔의료 수혜자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을 기념해 서울여성병원에서 분만한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아뎀(가명, 28세) 씨가 선정됐다.

아뎀씨는 2017년 한국에 들어와 인천에 거주 중이나,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난민 신청자'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많은 병원비를 부담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한국이주인권센터로부터 이 소식을 전달받은 서울여성병원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뜻을 모아 아뎀씨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게 됐다.


시와 공사는 올해 서울여성병원을 시작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5명의 외국인 환자에게 나눔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 거주 외국인을 한정해 지원했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의료 낙후지역의 해외환자를 초청해 무료 치료·수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나눔의료 특성상 중증환자에 대한 고가의 치료비와 환자 초청비가 발생함에 따라 의료기관당 지원금을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AD

인천시 관계자는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천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아울러 해외 국가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