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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가도 여행 가기 힘드네"…세계 곳곳서 '항공 대란'

최종수정 2022.07.01 11:03 기사입력 2022.07.01 00:15

중국, 캐나다, 미국 등 항공권 가격 폭등, 결항 연이어 발생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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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보복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항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29일(현지시간) 지역 간 이동 제한 조치 해제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의 여행지 검색량은 평소보다 3배 늘었고, 중국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하이난다오 싼야와 하이커우로 향하는 항공권 발권량은 일주일 전보다 92% 증가했다.


또한 상하이에서 싼야에 가는 항공권 발권은 1.5배 급증했고 내달 상하이에서 싼야에 가는 항공권 가격은 이달 초 700위안(약 14만원)에서 1500∼3200위안(약 30만∼62만원)으로 3~4배가량 급등했다.


이는 중국뿐이 아니다.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도 폭증하는 여행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항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하루 평균 150편의 비행기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탑승객 숫자를 줄이는 조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 상태로는 탑승객에게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는 4월 항공 서비스와 관련해 5079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고, 이는 2019년 4월(1205건)에 비해 5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4월 미국 주요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정시 도착률은 76%로, 3월(77.2%)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79.8%)보다 낮았다.


미국 항공사들은 4월에 항공기를 56만6893회 띄웠지만, 이는 2019년 같은 달의 87%에 불과했다.


항공 업계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여파로 조종사 등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이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로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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