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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정부 국정난맥 도넘어"…권성동 향해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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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안감 인사,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등 난맥으로 꼽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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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국정난맥이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책임져야 할 집권당 원내대표가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이 협의해 낸 제안을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걸 보면서 도대체 집권여당이 민생을 챙긴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 위원장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우 위원장은 권 원내대표를 향해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는가.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우 위원장은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며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국정 난맥의 사례로는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을 꼽았다.

특히 우 위원장은 경찰 인사와 관련해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도 문제점으로 봤다. 우 위원장은 "도어스테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언어가 거칠고 단정적인 것도 우려스럽다"며 "국가 혼란의 문제로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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