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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암 급속히 진행" 건강이상설 증폭에…러 "주말에 하키 했다" 일축

최종수정 2022.06.23 15:08 기사입력 2022.06.22 20:28

"포럼서도 3시간 넘게 연설…건강 나쁜 사람이 할 수 있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소치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자선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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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이 "(푸틴 대통령이) 어제 하키를 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비밀리에 투병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어제 오후 하키를 했다"며 "이제 그의 건강 상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3시간 넘는 장시간의 연설하고 토론까지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과연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의 부대 행사로 열린 자동차업계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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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 안팎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치매,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건강이상설이 지속적으로 불거진 바 있다. 크렘린궁에서 탁자를 꽉 붙든 채 참모와 면담하거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시로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을 통해 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관계자가 "푸틴 대통령의 암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생존 기간이 2~3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건강이상설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언급하면서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선다.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말하는 걸 다 들을 수도 있다"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의 양심에 맡긴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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