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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터 편의점까지"…엔데믹 맞은 K-유통, 세계로

최종수정 2022.06.22 11:21 기사입력 2022.06.22 11:21

K-팝·콘텐츠 인기 힘입어
화장품, 세계 3위 목표 성장
푸드, 글로벌 영토확장 가속
김·라면 등 약진에 수출 15% 성장
편의점 점포 수 확장
CU 몽골서 내년 상반기 300점 목표
면세업, 엔데믹 해외 운영 활기
롯데免, 683일 만에 신규점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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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은 K-유통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도약에 나섰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등에 업은 음식과 술, 편의점 브랜드뿐 아니라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멈추다시피했던 국가 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도 해외 신규점을 출점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K-팝·K-드라마 업고 화장품·음식·술 '날개'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만 해도 수출보다 수입 비중이 많던 국내 화장품 시장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세계 3위 시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수출 규모는 16억1906만7000달러(약 2조926억원)다. 이어 미국(3억7347만9000달러), 일본(3억7347만9000달러), 홍콩(1억7471만1000달러), 베트남(1억3093만8000달러), 러시아(1억509만3000달러) 등의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일본 수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며 "화장품 강국으로 불렸던 일본 시장에 역으로 진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K-푸드 역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K-콘텐츠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스며든 K-푸드는 익숙함을 무기로 현지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라면, 김치, 인삼류 등의 약진으로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직전해보다 15.1% 증가한 113억6000만달러(약 14조7112억원)로 집계됐다. 농산물 및 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된 주류는 총 32만166t으로 수출 금액은 약 3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전년(34만3108t)과 비교하면 수출량은 6.7%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오히려 0.2% 증가했다. 주종별로는 지난해 기준 소주의 수출액이 약 8200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리큐르(8120만달러), 맥주(5998만달러), 주정(3806만달러), 기타주류(3619만달러) 순이었다.


말레이시아 CU에서 직원들이 떡볶이, 어묵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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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편의점·면세점 등 영토확장 본격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편의점·면세점 등 채널도 본격적인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섰다. 몽골·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K-푸드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편의점업계는 올해 점포 수를 적극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몽골에서 파트너사 센트럴익스프레스와 함께 지난달 기준 213개점을 운영 중인 CU는 내년 상반기까지 3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는 현재 65개점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500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말레이시아에서 17개점을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30개점, 5년 내에 3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주요 공항의 운영이 속속 재개되면서 국내 면세업계의 해외점 운영도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호주 시드니 시내점을 오픈, 해외 신규점 출점을 683일 만에 재개했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신장했다. 올해 해외점 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현재 해외 12개점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올 하반기 베트남 다낭 시내점, 내년 상반기 하노이 시내점 오픈 등도 준비 중이다. 신라면세점 역시 창이, 마카오, 홍콩 공항점의 점진적 운영 확대에 나섰다. 교촌, 제너시스BBQ, 굽네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도 ‘외국인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에 등극한 한국식 치킨을 앞세워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연구개발 뒷받침돼야…정부 차원 지원 절실

그러나 부침도 있다. 화장품 업계는 제1시장인 중국에 애국소비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가 수입 화장품 성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자국 제품 소비 촉진 정책을 펴면서 고전 중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중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2660억원, 32% 줄어든 1850억원을 기록했다. 김주덕 성신여대 화장품산업학과 교수는 "화장품 산업이 연구개발 예산이 가장 적다. 세계 진출을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류 역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취미와 소장용, 나아가 재테크 용도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봤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는 "단기 실적보다는 술에 담긴 철학과 명확한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취재=유통경제부, 정리=김유리 기자]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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